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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대통령, 에너지 제로 하우스 방문…'친환경 에너지 정책' 시동

서울 '노원 제로에너지 실증 단지 오픈하우스 행사' 참석, 곳곳 둘러봐



'행복한 마을에서 행복한 나라로! 에너지 제로 하우스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 있는 '노원 제로에너지 실증 단지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 남긴 글귀다.

대선때부터 탈원전과 탈석탄을 표방하고 나선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본격 시동을 거는 순간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노원 에너지 제로주택(EZ house)은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를 최소한의 에너지만 이용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미래 주택이다.

특히 지금까지 에너지 제로주택은 단독주택 중심으로 시도돼 왔었지만 노원 EZ house는 아파트 121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제로 주택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기 위한 설계와 자재들이 거의 100% 국산화됐고, 태양광 발전도 100% 국산 기술로 건설된 만큼 우리가 충분히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라면서 "원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나가는 등 정부는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제로주택 곳곳을 둘러보며 "보온이 잘 되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걱정도 있지 않느냐", "냉방과 난방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충당하느냐", "입주 자격은 어떻게 선정하느냐" 등등의 질문을 던지며 세심하게 챙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첫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실증단지인 노원 EZ house는 에너지 제로화를 목표로 총 493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EZ house는 외단열 공법, 고성능 창호, 열교차단, 기밀성능 강화를 위해 패시브 설계를 했고, 열회수형 환기장치 등 고효율 설비기술도 적용했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태양광발전과 지열히트펌프 등도 갖췄다.



이에 따라 동일 규모의 2009년 기준 주택과 비교해 냉·난방, 온수 등 일상 생활을 영위할 경우 연간 약 97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추산이다. 또 입주민들은 취사나 가전제품 사용 등 전기료로 월 2만70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복지로 100만채를 짓기로 발표했었고, 그 중 상당부분을 주거복지와 에너지복지를 결합한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라면서 "(에너지 제로주택 시공에)약간의 비용부담이 있어서 이를 줄이는 연구도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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