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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⑥보장자산 만들기

오상열 칼럼리스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1월 30일 1.25%에서 0.25% P 올라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한 선제적인 방어이면서, 한국의 경제전망이 상향될 것을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6년 5개월 만에 한국의 금리가 상승한 것이다. 이미 3년 물 국고채 금리는 2.0%이고, 대출금리도 반영이 되어

대출이자도 올랐다. 금융에 전진이 온 것이다. 지진을 전진, 본진, 여진으로 나눌 때 전진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금융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규모 7.0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주택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기초공사를 튼튼히 한 이후에 부채를 상환하고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기초공사는 보장자산으로 비상예비자금과 보장성 보험을 말한다.



보험은 보통 질병이나 사고 시에 보상을 해 주는 보장성 보험과 연금이나 저축의 역할을 하는 저축성

보험으로 구분한다. 보장자산에 해당하는 것은 보장성 보험을 의미한다. 보험은 어떤 사람이 갑자기 불행한 처지에 이르게 되거나 돈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도움을 주는 공적 부조제도이다. 즉 서로 돕는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서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률이나 사고율에 해당하는 회비, 즉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인은 만인을 위해, 만인은 일인을 위해"라고 한다.



보장성 보험은 크게 사고의 원인과 결과에 따라서 크게 4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사망이나 장해, 둘째암이나 뇌출혈과 같은 중대한 질병, 교통사고와 같은 일상사고, 치매와 간병상태이다. 얼마 전 유명한 영화배우 김주혁 씨가 교통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유명 가수이자 댄서팀인 클론의 강원래 씨는 오래 전 오토바이 사고로 장해를 입었고, 틴틴파이브의 이동우 가수 역시 건강한 사람으로 살다가 갑작스럽게 실명으로 장애자가 되었다. 또한 탤런트 안재욱 씨도 몇 년 전 미국 공연에서 지주막하출혈로 뇌 수술을 받았는데 병원비가 무려 5억 원이나 된다고 한다. 연예인도 부담스러운 이 금액을 일반인들이 자체적으로 조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질병이나 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히 준비하지 않으면 남겨진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고통이 된다. 이것이 금융지진이다. 이러한 금융지진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소비해야 한다. 그래서 언제 올지 모르는 질병이나 사고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 보장성보험을 준비하는 것이다.



보장성 보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는데 가장 먼저 실손 보험이다. 실손 보험은 실비보험이라고도 하는데 실제 본인이 손해를 입은 만큼 보상을 해 준다고 해서 실비, 또는 실손 보험이라고 한다. 현재 병원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해 주는 급여부분과 자비로 처리해야 하는 비급여 부분이 있는데 입원 시에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급여비용은 10%, 비급여 비용은 20%를 자기부담금을 빼고 보상을 받는다.



두 번째는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험이다. 이는 한국 성인 3명 중에 한 명은 암이나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정신적인 충격을 넘어 경제적인 치료비용이 큰 문제가 된다. 이때 미리 준비해 둔 암 보험이 중대한 질병을 보상하는 보험이 있다면 든든할 것이다.



셋째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는 가장(Wage Earner)의 경우에는 자신의 연봉의 최소 3배만큼 사망보험금액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는 본인의 사후에도 가족들이 3년간 경제적인 고통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때 부채를 사망보험금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녀 한명을 두고 전업주부인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홍길동씨의 월급이 500만원이라고 한다면 연봉이 6천만원인데 3배이므로 1.8억원의 사망보험금액에 주택담보대출이 1억원이 있다면 총 2.8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망, 장해, 중대한 질병, 실손비용 등을 모두 해결할 수도 있는 방법으로는 생명보험회사의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손해보험사의 질병, 건강보험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치매나 간병상태를 보상하거나 화재사고, 붕괴사고를 대비하는 다양한 보장성보험이 존재한다.



"WISE"라는 말이 있다. 원래는 "지혜롭다"라는 뜻인데 이를 금융적으로 해석하면 W는 Work, I는 Insurance(보험), S는 Savings(저축), E는 Enjoy(즐기다)의 약자이다. 즉 일해서 돈을 벌면 제일 먼저 보험을 가입하고, 저축을 한 이후에 즐기는 것이다. 소풍도 가고,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먼저 소비하고, 지출한 이후에 저축하려고 하니 저축할 돈은 없고, 오히려 대출이 느는 게 현실이다. 지혜로운 현대인은 가장 먼저 보험을 가입하고, 저축해서 빚 갚고, 목돈 만들어서 자녀학자금과 결혼자금을 해결한 다음 슬기로운 투자를 한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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