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해외 시장 개척 '본격화'"…국내 토종 편의점, 이란·베트남에 첫 발

엔텍합애만CU 써데기예점 전경. /BGF리테일



엔텍합애만CU 써데기예점 전경. /BGF리테일



대한민국 토종 편의점이 해외 시장에서 날개짓을 펼친다.

2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개척에 나선 GS리테일은 올해 안에 베트남 호치민시에 GS25 점포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이란 테헤란에 해외 1호 매장인 써데기예 (Sadeghiye)점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7월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 내 신설법인 '이데 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최대 시장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해외 시장 첫 점포인 테헤란 1호점은 250㎡(약 75평) 규모로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 국내 점포 대비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BGF리테일은 판매가 금지된 주류 대신 즉석 조리를 강화하는 등 이란 상황에 맞는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 브랜드명은 '나의 선택 CU'라는 의미인 '엔텍합애만CU'(현지발음)다.

편의점은 이란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유통 채널이다. 하지만 이란 사람들의 주요 활동시간이 늦은 저녁에서부터 심야 시간인 점을 감안, BGF리테일은 편의점이 단기간 내에 이란의 독보적인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엔텍합그룹 관계자는 "우선 테헤란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기로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던 프랜차이지(Franchisee)에서 브랜드 독립 후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이는 첫 프랜차이저(Franchisor) 국내 기업이 됐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은 "이란은 아시아·중동·유럽 대륙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자 인구 8000만명의 중동 최대 시장"이라며 "특히 테헤란은 인구 1500만명에 이르는 거대 도시로 치안 및 도시 제반 여건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의점 CU는 이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신흥 시장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GF리테일과 엔텍합그룹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란 테헤란 내 주요 상권으로 진출을 본격화 하는 한편 올 12월에는 현지에서 대규모 오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개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 베트남 손킴그룹과 30:70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 다음달 내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GS25 1호점 오픈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에 GS25 상표권과 편의점 경영기법,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조인트벤처는 이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GS25를 확장하면서 GS리테일에 로열티를 지불한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로부터 수취하는 GS25 로열티와 함께 조인트벤처 지분 30%에 해당하는 배당수입을 통해 수백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