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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화장품 풀 서비스 '씨티케이코스메틱스'…"5년 내 매출 5억불"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씨티케이코스메틱스



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제공 업체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7~28일 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해외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화장품 시장 트렌드 리서치, 연구개발(R&D), 제품 기획, 생산,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턴키(Turn Key)로 납품하는 풀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제품 론칭 '속도'가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때문에 플랫폼 회사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매출의 100%는 수출에서 나온다. 미국 매출 비중이 91%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북미 화장품 수출액이 총 3억2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시티케이코스메틱스가 1억달러 내외로 전체 북미 수출액의 30% 수준을 차지했다.

정 대표는 "중국, 미국, 일본 등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규 서비스를 확장해 5년 내 매출 5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 뛰어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제조자설계생산),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무공장 제조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주문을 확보한 후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재고관리나 제조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다. 덕분에 2분기 말 기준 현금 346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무차입 경영으로 전환됐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매출액은 지난 4년간(2012~2016년) 연평균 99%씩 가파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1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IT 코스메틱스(Cosmetics)'(2016년 로레알에서 인수)의 주문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올해 매출액은 최대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인력의 절반 수준인 40여명의 인력을 충원한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로레알이 매출의 60%를 담당하고 있고, 다음으로 LVMH(14%), 에스티로더(8%)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객사 수는 2014년 38개에서 2년 새 62개로 증가했고 올해는 70여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많은 브랜드 고객사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록 많은 빅데이타가 축적될 수 있고, 트렌드를 읽는 안목도 높아지게 되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 증가는 고무적인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상위 11개 화장품 회사(점유율 기준) 중 5개사가 주요 고객으로 이들로부터 나오는 매출액만 1064억원에 달한다. 또 이들의 재주문 비율은 약 70%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82%를 차지했다. 재주문으로 인한 매출 점유율이 높다는 점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910억원의 자금을 신생브랜드 투자(360억원), 연구개발(180억원) 등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400억원 가량은 미국에 4개의 물류 자동화센터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6000원~5만50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658~556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200주를 신주로 모집하며 21, 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7, 28일 청약을 실시한다. 12월 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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