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의 중심에 선 19세기 작품 속 '아이폰(?)'

논쟁의 중심에 선 19세기 작품 속 '아이폰(?)'

최종수정 : 2017-11-16 15:06:13
▲ <사진/Twitter 'Planet_Pedro'>

19세기 작품 속 아이폰(?)이 논쟁의 중심에 섰다.

최근 SNS 상에서는 고즈넉한 시골길에서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있는 듯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19세기 회화가 이야깃거리가 됐다.

문제가 된 그림은 바로 오스트리아 대표 화가 페르디난드 게오르그 발트뮐러(Ferdinand Georg Waldmuller)가 말년에 그린 '디 에바르테트:익스펙티드 원'(Die Erwartete:The Expected one)이라는 작품.

1850~1860년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다.

그런데 회화 속 걸어오는 여성이 손에 쥔 물건에 갑자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피터 러셀(Peter Russell)이라는 남성이 트위터를 통해 '여성이 마치 데이팅 앱에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는 평을 남기면서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 여성이 '시간 여행자' 같다는 음모론까지 나오면서 그림은 SNS상에서 큰 화젯거리가 됐다.

언뜻 보기에 이 그림 속 여성의 모습이 현대인들이 길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들고 있는 물건은 성경이나 찬송가 책이다.

이와 관련 처음 트윗을 올린 피터 러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마더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술의 변화가 그림에 대한 해석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깨달았다"며 "1850~1860년대 사람이라면 소녀가 푹 빠져 있는 대상이 성가집이나 기도문임을 금방 알아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대인이라면 으레 소녀가 스마트폰에서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에 푹 빠져 있는 장면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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