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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감원·수은 등 금융권 임원 인사도 난항

금융감독원 등 금융권 임원 인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수장만 임명되면 속도를 낼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유력하다고 하마평이 돌았던 인물이 전면 보류되고 재검토되는 등 임원인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던 금감원 임원 인사가 이달 말께로 늦춰졌다.

금감원 임원은 수석부원장 1명과 부원장 3명, 부원장보 9명 등 총 13명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의 취임 직후 임원들은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 중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김수일 부원장, 이병삼 부원장보 등 3명의 사표가 수리된 상태다.

최 원장이 지난 8일 '서민금융&취업박람회'에 참석해 "13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금감원 부원장 임명안이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논의되지 못하고 지나갔다.

당초 인사 물갈이를 통해 빠르게 조직 혁신을 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경제관료) 등 때늦은 출신성분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그간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는 관료 출신이 맡아왔지만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민간 출신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여기에 노조까지 힘을 보탰다. 금감원 노조는 이달 초 성명서을 내고 "최근 채용비리에 실질적으로 연루됐던 인물들이 모두 모피아 출신"이라며 "공석인 수석부원장 자리에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해선과 유광렬은 모두 금감위, 금융위 출신의 모피아"라고 지적했다.

지금 분위기로는 관료 출신을 배제하고 민간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

최 원장은 지난 9일 금감원 쇄신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수석부원장과 관련해 관 출신이 오느냐 민간 출신이 오느냐 말들이 많다'는 질문에 "추천한 인물이 검증 과정에서 어떤 결과를 받을지 몰라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첫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임원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임추위는 은성수 행장과 홍영표 전무, 사외이사인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 김성배 전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수은 내부 인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와 심사, 면접 등을 절차를 감안하면 수은 임원 인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이뤄질 전망이다.

수은 임원은 전무이사 1명과 상임이사 2명, 본부장 6명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은 행장이 취임한 이후 일괄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인적 쇄신 차원에서 절반 가량은 교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중 홍 전무는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자리를 지키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수은 내부 행정을 책임진만큼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신임 행장을 도울 것이란 전망이다.

수은이 지난해 발표한 혁신안에 따르면 상임이사 수를 줄이기로 했지만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지금과 같이 2명이 모두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2인 체제로 가다가 홍 전무가 퇴임하면 한 명이 전문이사로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한 자리를 줄이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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