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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복지부,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발표

음주가 프로그램의 중심이 된 사례/보건복지부



복지부,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발표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등에 음주장면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 아니면 음주장면을 넣으면 안된다.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피해야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2017년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도 제안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를 비롯한 각종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혼술', '우정주' 등 음주문화를 미화하고 조장할 수 있는 음주장면이 지속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사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포함하여 평균 회당 1.03회 음주장면이 등장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평균 회당 0.98회 음주 관련 대사가 사용됐다.

지난 9월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지원으로 미디어 제작자, 방송심의기관, 시민단체, 언론,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에서는 미디어의 과도한 음주장면 묘사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절주사업에 기여한 10개 단체와 유공자 13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공모전 시상 외에도 대학 캠퍼스는 물론, 지역사회 내 절주문화 확산에 앞장선 우수 대학생 절주서포터즈 17개 팀을 선정하여 상장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음주문화와 미디어: TV 속 한 잔의 책임감'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속 음주장면 및 주류광고 마케팅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는 학술대회를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카이뷰 섬유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알코올 관련 주요 학회인 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 중독포럼,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 속 음주장면이 청소년을 비롯하여 우리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폐해와 주류광고마케팅의 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음주폐해 감소를 위해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과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와도 연계하여 연말연시 급증하는 음주관련 사건·사고를 방지하고, 지역사회 내 절주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강원도 평창종합운동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음주사고 없는 올림픽으로 치러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첫 대규모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을 500여명의 지역 주민과 함께 진행했다. 앞으로 11월 한 달간 강원, 경남, 서울, 대전,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음주에 지나치게 관대한 문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 음주 장면을 최소화해야 하며,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 아니라면 넣지 말아야 합니다.

2.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 음주와 연관된 불법 행동이나 공공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묘사해서는 안 됩니다.

4. 음주와 연계된 폭력·자살 등의 위험행동을 묘사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5. 청소년이 음주하는 장면은 묘사해서는 안 되며, 어른들의 음주 장면에 청소년이 함께

있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도 매우 신중히 해야 합니다.

6.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음주 장면은 그 영향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묘사해야 합니다.

7. 폭음·만취 등 해로운 음주 행동을 묘사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8. 음주 장면이 주류 제품을 광고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9. 음주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무시하는 장면은 피해야 합니다.

10. 잘못된 음주 문화를 일반적인 상황으로 묘사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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