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文 대통령, 러에 韓기업 TSR 이용 편의 제고 '당부'

필리핀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 총리와 회담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TSR)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열차를 추가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더욱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14일 수도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하고 극동 개발을 포함해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한·유라시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가스·철도·항만·전력 등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9개의 다리 전략'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 간 논의를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의 투자 특혜계약이 내년에 만료됨에 따라 후속 계약에 대해서도 러시아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제12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 강화를 촉구하고 남중국해 문제와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등 역내 현안을 놓고 주요국 정상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와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지역적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모든 외교적 수단을 사용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는 평화적 방식으로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메드베데프 총리도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러시아는 한반도 인접 국가인 만큼 한반도의 안정은 러시아 안보와도 직결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유라시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의향이 있다"며 사할린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극동지역 조선업 현대화사업, 수산물·농산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의지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제20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3 협력 현황 및 미래 협력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엔 아세안 10개국 정상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한·중·일 3국 정상급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3개국이 역내 구성원들의 삶을 돌보는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을 위해 한 차원 더 성숙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평화·번영·발전의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거론하며 금융 협력, 무역 자유화 및 경제 통합 심화, 식량안보, 연계성 증진 지원 등 분야에서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리나라의 기여를 설명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