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과학

"한국, 작년 R&D에 69조 투자… GDP 비중 세계 2위"

지난해 우리나라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세계 2위 수준인 4.24%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전년과 같은 세계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기업 등이 쓴 연구개발 투자 총액은 69조원(약 598억 달러)으로 미국·중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5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2016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4%로, 전년도(4.22%)보다 0.02%p가 올랐다. 과기정통부는 "다른 나라의 최신 기록과 비교할 때 세계 2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기준 작년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이스라엘(4.25%)이다. 스위스(3.42%), 일본(3.29%), 스웨덴(3.28%) 등도 2015년 높은 연구비 비중을 유지했다.

작년 한국의 연구개발 투자 총액은 69조4055억원으로 미국·중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5위 규모였다. 1위인 미국의 2015년 R&D 투자 총액은 5028억9300만 달러(약 562조4000억원)로 한국의 8.4배에 달했다.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은 민간기업이 부담했다. 재원별 비중에서 정부·공공은 23.6%(16조4100억원), 외국이 0.9%(6496억원)를 차지한 가운데 기업 등 민간이 부담한 액수는 75.4%(52조3459억원)에 달했다. 연구비 사용주체도 기업체가 77.7%(53조9525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공기관은 13.1%(9조1132억원), 대학이 9.1%(6조3399억원) 순이었다.

총 연구원수는 전년보다 7507명이 늘어난 46만769명이었고 이중 상근 연구원은 36만1292명으로 세계 6위권이었다.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한국이 13.3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일본은 10.0명, 프랑스는 9.4명, 독일은 9.2명, 미국은 8.7명이다.

연구 단계별 투자액 비중은 제품 상용화 등이 속하는 개발 R&D가 61.5%(42조6974억원)로 가장 많았고 응용 R&D 22.5%(15조6214억원), 기초 R&D 16.0%(11조86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원 1인당 쓰는 연구개발비는 16만5569달러로 2015년 기준 미국(36만4421달러), 독일(25만3787달러), 일본(21만7571달러)보다 적었다.

2016년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비 비중은 3.1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기업 가운데서도 대기업 편중 현상이 도드라졌다. 기업들의 연구비 54조원 가운데 40조원대는 대기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20대 기업의 박사연구원은 40%대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4만4518개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 대해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연말에 발간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공개하고 OECD에 송부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