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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하영구 회장 후임은 누구?…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인선 돌입

15일 이사회서 차기회장 후보 추천, 이달 말 선임…김창록, 윤용로 등 '관료 출신' 하마평 논란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부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밟는다. 현재 하마평에 거론되는 사람 가운데 관료 출신이 다수여서 최근 금융권의 인사키워드인 '낙하산·OB(올드보이)'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하영구 현 회장의 임기가 이달 30일 만료됨에 따라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후보군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이사회는 하영구 회장을 비롯해 신한·KB국민·KEB하나·씨티·SC제일·산업·IBK기업·NH농협·부산은행장 등 비상임이사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복추천이 가능한 만큼 차기 회장 후보는 10명 안팎이 추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27일이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인 만큼 추가 이사회를 거쳐 이달 말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회장 하마평에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68), 홍재형 전 부총리(79),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69),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62)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의 주요 공통점은 '관료출신·OB'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금융권 주요 요직을 관료 출신의 OB 인사들이 차지하면서 눈총을 받고 있기 때문.

김 전 총재는 행시 13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재무부,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원 등을 거쳤고 최근엔 코리안리와 한화의 사외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80대를 앞둔 홍 전 부총리는 재무부 출신으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부총리 겸 초대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재무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던 1993년 당시 홍 전 부총리가 재무부 장관, 김 전 총재가 고참 과장이었다.

거론되는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도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민간 출신인 신상훈 전 사장은 지난 2010년 신한 지주 내부에서 발생한 권력다툼인 '신한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현재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손해보험협회장에 재무부 출신 김용덕(67) 회장이 발탁되면서 은행연합회도 같은 수순을 따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질타는 받고 있는데다 국회에서도 지적받은바 있어 오히려 민간 출신이 차지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핀테크 시대인데 언론에 거론되는 분들은 20년 전에 금융을 담당했던 분"이라며 "금융위원장이 (협회의 요구에) 과연 '노(No)'라고 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들을 뽑을 수 있도록 기대하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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