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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ETF로 몰리는 투심, 펀드 장점만 모은 스마트베타ETF 인기

-ETF로 몰리는 시장 자금

-시장수익률 +α 추구하는 스마트밸류ETF 인기

올해 증시 랠리가 펼쳐지면서 기존 지수를 쫓는 인덱스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시장수익률 플러스 알파(+α)를 추구하는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풍성해질 전망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인덱스 펀드로 1조710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같은기간 액티브펀드는 2조5578억원이 빠져나갔다. 해당 기간 인덱스펀드의 수익률(14.95%)이 액티브펀드(8.78%)를 크게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인덱스펀드로 몰린 탓이다.

인덱스 펀드 수익률의 호조세와 더불어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쏟아지자 개인들도 ETF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열흘 간(11월 1일~10일)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에 KODEX 레버리지(670억원), KODEX 코스닥150(44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말 배당주로 인기를 끄는 S-oil(392억원)과 삼성전자우량주(384억원)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은 셈이다.

흔히 인덱스펀드는 지수 수익률을 좇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때 쓰는 전략이다. 특히 연말이 되면 목표 수익률을 채운 기관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하기위해 ETF를 매수하는 전략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호조세를 보이자 개인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ETF가 들어온 것이다.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다양한 ETF 상품을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는 더 넓어졌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주식과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하고, 배당금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추구하는 국내 최초 ETF도 지난 9일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지주회사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스마트베타 ETF 상품의 등장이다. 이는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의 중간 형태로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펀드매니저의 운용전략을 더해 알파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많은 스마트베타 ETF 상품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만 총 3개의 상품을 상장시켰다. 이어 삼성자산운용도 올해 총 5개의 스마트베타 ETF를 상장시키면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은 "액티브펀드는 성과 대비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되는 전동적인 패시브펀드의 경우 비용 부담은 작지만 다양성이 부족해 투자기회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에 반해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베타 ETF는 저비용구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베타 ETF 시장은 단순히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등장하고, 질적으로도 진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풍부한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다양한 대안요인에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성향에 적합하도록 보다 세분화된 포트폴리오도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실제 자산운용사들도 다양한 ETF를 활용해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승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이사는 "예를 들어 미국리츠(REITs)자산ETF, 중국배당ETF, 유럽배당ETF, 하이일드채권ETF 등을 1/n 로 투자하면 포트폴리오 변동성은 30% 이상 개선된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일드형 포트폴리오로 노후대비 전략을 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ETF 투자상품에 대한 유의점도 덧붙였다. 최 이사는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기 때문에변동성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 시장 수익률이 0이라도 레버리지ETF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날 수 있다"면서 "이러한 ETF는 목표수익률과 투자기간을 정해 짧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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