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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檢 'MB국정원 정치 개입' 신승균·유성옥 구속기소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신승균 전 국가정보원 국익전략실장과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을 8일 재판에 넘겼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구속됐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실장은 야권 정치인 제압 공작, 정부 비판 성향 연예인 배제 퇴출 공작 등을 기획하고 직원들에게 2012년 총선 대선에 여권 승리를 위한 sns 대책 등을 수립케 해 직권남용을 한 혐의(국정원법 위반)를 받는다.

또한 관련 여론조사 비용으로 국정원 예산 1000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도 있다.

유 전 단장은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온라인에 조직적으로 글을 게시하고 보수단체들의 관제 시위, 시국 광고 등도 기획해 정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된 비용으로 국정원 예산 10억여원을 사용해 국고손실을 가한 혐의(국고 등 손실)도 받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