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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V11' 이끈 양현종, 사상 첫 통합 MVP 역사 쓰나…이정후 신인왕 예약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현종이 KBO 시상식에서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선정한다. 또한 KBO리그와 퓨처스(2군)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도 상을 수여한다.

MVP에 오른 선수는 트로피와 함께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는다. 신인왕과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 심판위원에게 각각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퓨처스리그 타이틀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KBO리그 취재기자 107명은 이미 지난달 6~9일 MVP와 신인왕 투표를 마쳤다. MVP 투표는 양현종, 헥터 노에시(KIA), 최정(SK 와이번스) 3파전 양성으로 진행됐으나, 스포트라이트는 양현종에게 집중되고 있다.

양현종은 KIA의 통산 11번째 우승으로 끝난 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를 거두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만약 양현종이 정규리그 MVP까지 거머쥐면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 석권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올 시즌 양현종은 정규시즌 리그에서도 MVP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31경기에 등판해 두 번째로 많은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동시에 KBO리그 35년 역사에서 단 14명뿐인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토종 선수가 선발 20승을 수확한 것은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22년 만이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나란히 선발 20승을 거두면서 1985년 삼성 김시진-김일융(각각 25승) 이후 32년 만이자 두 번째로 팀내 동반 20승 기록까지 썼다.

22년 만에 나온 토종 선발 20승 투수라는 상징성과 KIA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MVP 수상 자격이 있다는 평가다.

양현종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팀동료인 외국인투수 헥터 노에시다. 헥터는 20승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승률 1위(.800)에 등극했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양현종에 뒤지지 않는다.

또 다른 경쟁자인 최정은 정규시즌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했지만 양현종과 헥터의 존재감에는 다소 못 미치는 모양새다.



신인왕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일찌감치 예약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전경기 출장은 이정후 외에 4명 뿐이다.

데뷔 첫해 거둔 성적도 쟁쟁한 선배들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다. 이정후는 타율 0.324(13위), 179안타(공동 3위), 3루타 8개(공동 2위), 2홈런, 111득점(3위), 47타점, 12도루(공동 14위)로 맹활약을 펼쳤다.

1994년 LG 서용빈과 유지현이 각각 작성한 역대 신인 최다 안타(157안타)와 신인 최다 득점 기록(109득점)도 23년 만에 모조리 갈아치웠다.

이정후의 신인왕 수상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역대 만장일치 신인왕은 1996년 신인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기록했던 박재홍(현대 유니콘스)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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