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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아모레·LG생건, 사드 해빙 최대 수혜주로 부상

에뛰드하우스 중국 청두 춘시루 매장 전경. /아모레퍼시픽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 '오휘·VDL' 중국 첫번째 매장 전경. /LG생활건강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이후 부진에 시달렸던 화장품업계가 사드 해빙기를 맞이하며 올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 매출에 크게 의존하는 아모레퍼시픽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한중관계가 개선 여지가 보이면서 K뷰티의 선두업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사드 해빙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5.6%, 1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채널이 면세점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유커(중국 단체관광객)이 다시 유입되면 무엇보다 면세 채널 매출 회복이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면세점 매출의 약 80% 이상은 중국인 고객으로 전해진다.

특히 객단가가 높은 설화수, 헤라 등의 고가브랜드가 면세점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어 올해 실적은 부짙했지만 내년 실적은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모레퍼시픽측은 "최근 실적 부진이 단순하게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변화 등 외부 이슈에 따른 것이라고만 보고 있지 않다"며 "회사 내부의 부족함, 국내외 장기적인 경기 침체, 화장품 산업 내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올해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연이어 기록했다.

LG생활건강측는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화장품 사업 전략과 생활용품, 음료사업까지 3개 사업으룹 분산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연이어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중국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 LG생활건강 역시 면세 부문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5.3%, 5.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이 다시 활발해진다면 면세점을 중심으로 화장품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 화장품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큰 영향을 받은 화장품 판매업체에 반해 제조업체들은 전반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매출 구조가 다변화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코스맥스의 매출 비중은 내수가 60%, 중국 현지가 37%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콜마 고객 중 중국 현지기업 비중이 80%"라며 "중국 무석콜마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2019년에는 매출이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5개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13조3000억원"이라며 "내년에는 합산 매출액이 올해 대비 7.2% 증가한 14조3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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