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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사드 악재 걷히면서 증시 볕 든다…"화장품·자동차·IT 주목"

한국·중국 관계 정상화에 따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해소될 조짐이 보이자 화장품과 여행, 항공 등 이른바 사드 관련주들이 가파르게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드주에 대한 호재가 분명하나 이미 고점에 다다랐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반적인 주식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0월 31일 코스피지수는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에 장을 마쳤다. 사흘째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날 발표된 한중관계 복원 소식과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43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최근 주식시장에선 사드 여파로 고개 숙였던 주식이 가파르게 올랐다. 한중 관계개선 기대감이 며칠 전부터 반영된 셈이다. 실제 최근 일주일(10월 23일~30일)동안 기관은 사드관련주를 대거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업종에는 아모레퍼시픽(1246억원), 현대차(767억원), 호텔신라(382억원), 하나투어(337억원) 등 그간 중국 관련 이슈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업종이 대거 포진했다.

그만큼 이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특히 화장품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일주일 새 아모레퍼시픽은 16.3% 상승했고, LG생활건강은 12.6% 올랐다. 호텔신라는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며 이 기간 27.7% 상승세를 보였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집권2기를 맞아 상생 외교를 강조한 만큼 한중관계는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슈를 선반영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상 중국과 관계 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1~2주 전부터 주가에 반영돼 추가 상승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사드 악재가 걷혔다고는 하나 해당 기간동안 중국 로컬업체의 경쟁력이 올라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서동필 BNK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호텔신라, LG생활건강 등이 이미 52주 신고가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를 권유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기같다"고 평가했다.

사드 악재 구름이 걷히면서 전반적인 국내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류 팀장은 "올해는 상장사의 이익이 반영돼 주가가 올랐다면 내년에는 상장사 이익 안정성에 대한 주가 밸류에이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행렬 교보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올해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적어도 30%이상 상승하고, 내년 역시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8년 주식시장은 올해 부진했던 것들까지 상승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낙관했다.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역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IT주와 사드 악재가 걷힌 자동차주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IT기업의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국내 수출과 이익 증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고 평가했다.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업종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중국법인의 가동률이 4분기 중 회복될 전망이고, 2018년에는 신형 코나와 G70 등의 글로벌 판매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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