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⑯-동화약품, 신약 출시·개방형 혁신..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⑯-동화약품, 신약 출시·개방형 혁신·끊임 없는 변신으로 경쟁력 강화

최종수정 : 2017-10-30 13:59:05
▲ 동화약품 연구소/동화약품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⑯-동화약품, 신약 출시·개방형 혁신·끊임 없는 변신으로 경쟁력 강화

동화약품은 1897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일업백년(一業百年) 제약 기업이다. 현재 동화약품은 활명수, 후시딘, 판콜, 잇치 등의 일반의약품과 록소닌, 메녹틸, 클자핀의 전문의약품 등 400여종의 우수의약품과 3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 국내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품목의 해외진출 가속화와 활발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 자보란테/동화약품

◆국산 신약 23호 자보란테

동화약품의 국산 신약 23호인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는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AE-COPD)의 급성 악화 치료제로,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치료제 대비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부터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에서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성지아이비팜과 중국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스텔 레버토리즈와 자보란테의 라이선스 아웃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의약품 수입·유통업체인 노보사이(NovoSci) 헬스케어와 32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으로도 시장을 확대했다. 동화약품은 자보란테의 세계 진출 확장을 위해 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CIS(독립국가연합)국가,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유럽 및 미국 등과 같은 선진시장과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 미인활명수/동화약품

◆미인활명수·판콜 등 아시아 시장 진출 첫 발

동화약품은 자보란테의 해외 진출에 이어 아시아 주요 일반의약품 및 자양강장 음료 시장에도 진출하기 시작했다. 활명수에 오매(말린 매실)성분을 더해 업그레이드한 '미인활명수'도 해외진출을 본격화했다. 미인활명수는 지난해 4월 몽골의 식품·의약품 유통회사인 몬소바얀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현지 의약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 외에도 '판콜에스 내복액'과 '실마진 1%크림' 등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5년 몽골에 '바라붐', '알프스디 -2000', '생생톤', '비타천플러스'을 발매하며 진출 첫 해 만에 자양강장 음료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도 종합감기약 판콜에스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아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판콜에스는 캄보디아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액제 감기약으로 대중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 동화약품과 서울아산병원의 상호 개방형 혁신 통한 R&D 협력강화 MOU 체결식에서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김종재 연구원장(왼쪽), 동화약품 연구소 나규흠 연구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화약품

◆신약 개발 활로 개척

동화약품은 연구기관, 정부기관, 기업, 학교 등과 기술 혁신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동화약품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의료현장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한 목표지향적 공동연구 추진 및 상호간 개방형 혁신 기반 신약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울산과학기술원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원인을 찾아 반응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중 표적 약리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주대학교의료원과 RIP3 바이오마커(유전체표식자)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동국대학교와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KOB03)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 협약, 경희대학교와의 '염증성장질환 등을 포함한 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DW2007)' 관련 기술이전 계약 등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2월 강스템바이오텍과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의약품, 의약외품 및 의료기기 등의 공동개발과 사업화 MOU를 체결하고 올해 7월 합작투자회사 디앤케이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이에 지난 9월 활명수 주요 성분 DW-큐어팩터와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결합시킨 고보습 크림 '배내스템 휴먼 씨비씨엠' 크림을 출시했다.

▲ 활명수 변천사/동화약품

◆장수브랜드 활명수의 끊임 없는 변신

올해로 출시 120주년을 맞은 동화약품 활명수는 궁중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시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약이자 최고(最古) 의약품이다.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으로 당시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에 만병통치약으로 이름을 떨쳤다.

활명수는 변화하는 현대인의 생활상에 맞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성분)를 함유하여 소화불량과 장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미인활명수를 출시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어린이 소화정장제인 '꼬마활명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活(활) 등 총 5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활명수 기념판은 지난 2013년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서원, 팝 아티스트 홍경택, 사진 조각가 권오상 등이 참여한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117주년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 팝 아티스트 이동기와 협업했다. 118주년에는 전통공예인 나전칠기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였다. 활명수 기념판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액 기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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