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고덕 아르테온...'로또청약' 열기 재현?

[현장르포] 고덕 아르테온...'로또청약' 열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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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7-10-29 14:28:02
▲ 지난 28일 고덕 아르테온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있다. /김동우 기자

"내년부터 대출이 더 어려워진다고 해서 올해 안으로 분양을 받으려고 찾아왔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고 역세권에 대단지 등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지만 사람이 많아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아 걱정된다."

지난 28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마련된 '고덕 아르테온'의 견본주택 입구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지난 9월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로또청약' 열풍을 불러왔던 '신반포 센트럴자이' 등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견본주택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견본주택 직원에게 물어보니 대기부터 입장까지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시공사인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은 개관 첫날인 지난 27일에 이미 1만2000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고덕 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41개동에 전용면적 59~114㎡형 4066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전체 물량 중 13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2346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전용 59㎡의 경우 5억6000만~6억50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인근의 '고덕 그라시움'이 지난해 2338만원에 분양된 것을 고려해 고덕 아르테온의 분양가를 2400만~25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규 분양단지의 분양가를 인근 분양가의 110% 이하로 제한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방침으로 인해 예상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 그라시움이 현재 1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덕 아르테온 역시 당첨 후 억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고덕 그라시움 분양권은 전용 59㎡형의 경우 최고 7억2500만원, 84㎡형은 최고 8억83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각종 대출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도입하고 하반기 중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 DTI는 기존 DTI보다 소득을 상세하게 평가하고 원리금을 계산할 때 기존 대출의 원금상환액까지 합산한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의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등에서는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가 6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지고 이와 함께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도 90%에서 80%로 제한된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철 5호선 역세권 입지인데다 대단지에서 오는 장점과 녹지, 편의시설 등 잘 갖춰져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덕 아르테온의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당해지역, 2일 1순위 기타지역, 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9일, 정당계약 기간은 14~16일 3일간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4번 출구 앞(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43)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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