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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다스리는 '연근'

김소형본초테라피





고서에 연근을 갈아 죽으로 끓여 먹으면 기운을 돋우며 늙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연근이 각종 노폐물이나 독소로 탁해진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몸이 허약하고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연근은 좋은 자양강장 식품이 된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일상적으로 겪는다. 또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가중시킨다.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가 곧 건강 관리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잘 받고 심리적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몸에 열이 쌓이기 쉽고 이것이 피로나 불면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럴 때 좋은 것이 바로 연근이다. 잘 말린 연근을 끓는 물에 우려서 차로 마시거나 연의 씨앗에 해당하는 연자육을 달인 물을 마시면 맺힌 열을 풀어주고 불안정하고 예민해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생각이나 고민이 많아서 잠이 잘 오지 않거나 갱년기에 화가 치밀어 오르고 가슴에 열이 차서 답답한 증상을 다스릴 때도 도움이 된다.

연근은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도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호흡기 염증을 개선하고 기침이나 가래를 해소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아삭아삭한 연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뿌리 채소이기도 하다. 이눌린, 올리고당 등의 식이섬유는 장내 유해균을 제거하고 유익균을 활성화시킨다. 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서 변비 해소를 돕는다. 식이섬유는 혈당을 떨어뜨리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제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연근에 들어 있는 뮤신 성분은 위장벽을 보호하고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등의 예방에도 좋다. 위장이 약하고 복부 팽만이나 속 쓰림 등 소화불량 증상이 잦은 사람들은 식후에 연근차를 한 잔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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