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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수원의 '2연패'냐 부산의 '설욕'이냐…25일, FA컵 4강 '격돌'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2연패'를 노리는 수원과 '클래식 킬러' 부산 중 결승행 티켓은 누가 거머쥘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과 챌린지(2부리그) 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2017 준결승을 펼친다.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수원과 설욕을 노리는 부산이 결승 문턱에서 만났다.

양 팀에게 이번 FA컵 준결승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수원은 이번 경기가 1995년 팀 창단 후 1000번째 경기인 만큼 승리로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팀을 FA컵 4강으로 이끈 조진호 전 감독이 지난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조 전 감독의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는 다짐이다.





수원은 4강 경기에 유독 강했다. 앞서 올랐던 7차례 준결승에서 15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전승을 거뒀다.

부산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2010년 FA컵 결승에서 만난 부산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16강에서도 부산을 1-0으로 따돌렸다.

수원은 부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대회 2연패와 함께 FA컵 우승팀에 주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따내는 것이 목표다.

ACL 출전권은 정규리그 3위까지 확보할 수 있는데, 수원은 승점 57점으로 3위 울산(승점 59)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랭크돼 있다.

챌린지 2위로 1부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부산은 FA컵 4강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2010년 결승과 지난해 16강에서 잇따라 패배를 안긴 수원에 진 빚을 되갚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고자 한다.

아울러 고인이 된 조진호 감독에게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선수들의 의욕도 강하다. 조 감독은 FA컵 원년이었던 1996년 포항 소속으로 수원과의 결승 승리에 앞장서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사연이 있다.

부산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조 감독의 자리를 비워둔 채 코치들의 집단 지도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FA컵 4강 경기 당일에는 구덕운동장에 조 감독을 추모할 공간을 마련해 팬들이 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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