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세권 라이벌] 떠오르는 유통 격전지 '고양'…유통 대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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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라이벌] 떠오르는 유통 격전지 '고양'…유통 대기업 총출동

최종수정 : 2017-10-23 15:54:24
서울 서북부 복합쇼핑몰 경쟁 구도. 정민주 기자
▲ 서울 서북부 복합쇼핑몰 경쟁 구도. /정민주 기자
롯데몰 은평 외관. 롯데자산개발
▲ 롯데몰 은평 외관. /롯데자산개발
스타필드 고양 외관. 신세계그룹
▲ 스타필드 고양 외관. /신세계그룹

서울·수도권 북부 핵심상권 '고양'이 유통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 '롯데몰 은평'을 선보인데 이어 신세계가 지난 8월 롯데몰 은평과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 삼송역에 '스타필드 고양'의 문을 열었다. '복합쇼핑몰'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인근 상권이 활발해지고 부동산도 활기를 띄었다.

이달에는 3호선 원흥역 인근에 가구전문매장 이케아 2호점과 롯데아울렛이 동시에 오픈, 서북부 일대가 쇼핑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북부는 서대문구와 마포구,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파주시 등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약 300만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은평구는 거주인구가 50여만여명으로 서울시에서 6번째로 크다. 최근 개발이 끝난 은평뉴타운을 중심으로 1만8000여세대, 5만3000여명이 살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이뤄지면서 신도시로 자리잡는 지역이다.

특히 서울·수도권 북부 지역은 '가족단위' 가구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대기업들이 사업성에 확신을 갖고 규모있는 실험에 나선 이유다.

◆복합쇼핑몰 '체류' 콘텐츠↑

서북부에 자리잡은 복합쇼핑몰 '롯데몰 은평'과 '스타필드 고양'은 지역밀착형 쇼핑몰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맞닿아 있다. 주요 사업인 쇼핑몰도 큰 규모로 대거 입점했지만 비쇼핑공간(F&B·테마파크·영화관·서점 등 복합문화공간)에 크게 할애했다.

롯데몰 은평은 부지면적 3만000㎡(9980여평), 연면적 약 16만㎡(4만8400여평)규모에 달하는 대형쇼핑몰이다. 지하2층~지상9층에는 쇼핑몰, 마트, 시네마, 키즈파크 등이 들어섰다. 주차장은 지상 5층부터 9층까지 약 1500여대 규모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큰 규모로 자리잡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처음으로 선보이는키즈 테마파크 '롯데월드 키즈파크'(총 2000평)는 키즈파크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이 외에도 8개관 1336석의 '롯데시네마', 복합문화공간 '교보문고', 트레블라운지 'T.LIFE', 만화카페 '놀멘서가' 등 비쇼핑 공간을 크게 할애했다.

정준섭 롯데몰 은평점 점장은 "'롯데몰 은평'은 은평뉴타운과 함께 은평지역과 어우러진 지역밀착형 복합쇼핑몰로 고객이 휴식과 여유를 일상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 또한 비쇼핑 공간을 크게 할애한 점이다. 미식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의 공간이 전체의 30%나 차지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하남점을 준비할 당시에는 야구장, 리조트 등이 스타필드의 경쟁자라고 했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경쟁 상대는 온라인몰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쇼핑공간을 확대하며 소비자에게 '경험의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한 복합쇼핑몰의 존재 가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2만3471㎡(7100평)을 차지한다.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브릭라이브(키즈카페), 데이골프(스크린골프룸) 등 고객이 체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아울렛·이케아 고양점 외관. 롯데백화점
▲ 롯데아울렛·이케아 고양점 외관.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이케아 고양점 위치. 롯데백화점
▲ 롯데아울렛·이케아 고양점 위치. /롯데백화점

◆가구공룡·유통공룡 '동침'

지난 19일 지하철 3호선 원흥역(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인근에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21번째 아울렛 '롯데아울렛 고양점'과 이케아의 두번째 매장 '이케아 고양점'이 동시에 오픈했다.

롯데아울렛은 아울렛과 이케아의 복합 출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리빙 브랜드 및 맛집 유치를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영업면적은 1만6628㎡(5030평)으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다.

롯데아울렛은 고양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덕양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이케아에 젊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울렛의 MD도 한층 더 젊게 구성했다.

실제로 이케아 광명점 고객 구성비를 보면 20대 이하의 구성비는 20%다. 이는 일반 아울렛 평균 수치인 12%보다 8% 포인트 높은 수치다.

롯데아울렛 광명점 또한 이케아 광명점의 영향으로 다른 롯데아울렛보다 2016년 2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10% 포인트이상 높다.

이케아 고양점은 연면적 17만여㎡의 건물에 매장면적 2만5000여㎡를 차지, 단일 매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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