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무직자 대출 788억원, '20대 과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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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무직자 대출 788억원, '20대 과반 넘어'

최종수정 : 2017-10-23 10:56:06

2016년 말 '저축은행 무직자 대출' 이용자는 총 2만736명이며, 788억6300만원 규모의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대는 이용자수, 대출금액 모두 과반을 넘으며 가장 높은 이용율을 보였다.

다만 현재 저축은행의 대부분이 '무직자 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있어 지난 3년간 대출 규모는 줄고 있다. 2014년 말 차주수 4만5488명 1798억7000만원, 2015년 말 3만2204명 1201억6900만원으로 2014년 말 대비 차주와 금액 모두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포탈에 무직자 대출을 검색하면 여러 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는 것 처럼 홍보가 되고 있으며, 무직자들도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광고해 왔다는 문제가 재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박찬대 의원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저축은행 무직자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만 29세 이하의 차주는 1만1262명으로 506억1600만원을 대출받아 가장 많았다.

이용자수 기준으로도 과반이 넘었고, 대출잔액 비중은 64%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대출상품의 특성상 직장이 없어 소득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업주부나 청년들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이어 ▲만 30~39세 4101명 134억9300만원 ▲만 40~49세 3261명 88억9900만원 ▲만 50~59세 1679명 45억6700만원 ▲만 60~69세 428명 12억7300만원 ▲만 70세 이상 5명 1500만원 순이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이용자가 많고 대출금액이 컸다. 이 같은 청년층의 대출은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빚을 지게 되어 건전한 소비습관에 악영향을 미치고 신용불량자 발생 우려가 있다. 더불어 20대 차주들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부실차주 증가로 여신건전성이 악화되면 전체 가계부채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박찬대 의원은 "현혹성 과장광고를 하지 않도록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년들이 취업준비 등을 위해 급전을 빌렸다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갚아나가기 위해 빚에 허덕이지 않도록 무직자대출상품의 판매실태를 검열하고 청년정책 금융지원을 높여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대 차주 연체율은 2014년 말과 2015년 말 각각 8.61, 8.09으로 8%대를 유지했으나 2016년 말 10.14%로 급증했다.

▲만 29세 이상 10.14% ▲만 30~39세 10.28% ▲만 40~49세 6.35% ▲만 50~59세 5.75% ▲만 60~69세 4.16%다.

이밖에도 연령대가 낮은 20~30대의 연체율이 10%를 상회했다.

전체적인 연체율 역시 2014년 말 8.71%, 2015년 말 8.41%, 2016년 말 9.3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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