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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대통령 "이산가족문제, 정치군사 상황과 분리해 풀겠다"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서, 현직 대통령으론 2001년 이후 첫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들이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문제들을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탈북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에서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함께 외교적 해법으로 반드시 남북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실향민들이 두고온 고향의 향토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지키고 가꿀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지역 향토문화의 계승과 발전, 무형문화재 발굴 지원, 국외거주 이북도민들의 고국방문 등을 대표적으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탈북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기업체 연수와 맞춤형 교육과 같은 실질적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탈북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

'안보'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않겠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엔 '충분하다'라는 말이 있을 수 없다. 정부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통같은 안보,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강한 안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이북도민체육대회 참석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2001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시절인 2012년 30회 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자신도 실향민의 아들, 이북도민 2세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함경남도 흥남 출신인 선친은 전쟁통에 남으로 피난해 흥남부두에서 거제도로, 부산으로 뿌리 잃은 삶을 사시다가 끝내 고향 땅을 다시 밟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올해 아흔이신 어머니의 동네는 흥남의 서쪽을 흐르는 성천강 바로 넘어 함주군"이라고 소개하며 "언젠가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아버지, 어머니 동네에서 제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세월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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