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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토머스 '단독 선두'·김민휘 '홈 이점'…포문 연 CJ컵, 기록의 주인공들

드라이버샷 하는 저스틴 토머스/JNA GOLF



토머스, 1라운드 3타 차 단독 선두

김민휘 '홈 이점' 살려…韓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 기록

한국 첫 PGA투어 대회…'첫 기록'에 관심 쏠려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CJ컵 1라운드의 주인공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였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각종 '첫 기록'에도 눈길이 쏠렸다.

총상금 925만 달러, 우승상금 165만 달러를 자랑하는 더CJ컵@나인브릿지가 19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개막했다.

당초 제주의 변덕스런 날씨가 '변수'로 꼽혔으나, 국내 첫 PGA투어 정규대회의 개막을 축하라도 하듯 하늘은 잔잔했다.

◆'세계랭킹 4위' 토머스, 맹타 폭격

이날 치러진 1라운드는 토머스의 단독 선두로 끝났다. 토머스는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 2위 그룹과 3타 차 선두에 올랐다.

2위 그룹에는 마크 레시먼(호주), 패트릭 리드, 스콧 브라운, 체즈 리비(이상 미국),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 가빈 그린(말레이시아) 등 6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CJ컵 출전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토머스는 첫날부터 맹위를 떨치며 세계랭킹 4위의 위력을 확인케 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대세'로 떠오른 그는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 달러를 거머쥔 데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배상문, 팻 페레즈(미국)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 토머스는 첫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12번홀(파5)에서 단숨에 두 타를 줄이며 만회했다.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토머스는 15번홀(파4)부터 17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불렀고,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팅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7언더파 맹타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다소 기세가 꺾인 듯 했으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신들린 퍼팅에 성공하며 9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티샷하는 김민휘/JNA GOLF



◆'홈 이점' 수혜자는 김민휘

한국에서 치러지는 PGA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대회 전부터 한국 선수들의 성적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쓴 주인공은 바로 김민휘다.

김민휘는 버디 2개와 이글 2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12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닉 테일러(캐나다) 등이 동타를 이뤘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김민휘에게 제주도는 익숙한 곳이다. 대표팀 시절 합숙이 제주도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휘는 "제주도는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다. 프로 전향 후엔 제주도 코스에서 많이 쳐보지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잘 준비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을 묶어 3언더파를 기록, 공동 20위로 '맏형' 파워를 보여줬다. 또 김시우와 김경태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에 올랐으며, 유일한 고교생 참가자 이규민은 15오버파 87타로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78위에 머물렀다.

19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CJ컵 1라운드가 열렸다. 사진은 아담 스콧, 김시우, 제이슨 데이 조를 따라서 이동하는 갤러리 모습./JNA GOLF



◆첫 버디·보기·티샷 누구?

CJ컵의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을 선수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PGA투어 첫 한국 대회의 최초 기록 주인공들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첫 버디의 주인공은 해럴드 바너 3세(미국)다. 이날 오전 8시, 체즈 레비, 김승혁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첫 조로 나선 그는 1라운드 첫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세계랭킹 142위인 그는 PGA투어에서 아직 우승을 올린 바 없다.

첫 보기는 한국의 이형준이 기록했다. 오전 8시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세 번째 샷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퍼팅 두 번으로 홀아웃 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첫 티샷은 패트릭 로저스와 레비가 했다. 두 사람은 각각 1번홀과 10번홀에서 거의 동시에 티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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