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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최순실, 상태 '웜비어'에 빗대며 "삶의 의미 갖기 힘들어"

사진/채널A, YT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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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61)가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서 열린 공판에서 최 씨는 진술 기회를 얻어 직접 발언했다.

이날 최 씨는 자신을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나 6일 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비유하며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약으로 버티고 있는데 정신적 고문으로 제가 웜비어씨 같은 사망 상태가 될 정도"라며 "재판이 늦어지면 삶의 의미를 갖기 힘들다. 각종 의혹에 대해 아닌 것은 아니라고 걸러달라"고 호소했다.

또 검찰을 향해 "딸을 새벽에 남자 조사관이 데려간 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 씨 측 주장에 "증거를 모두 동의하지 않은 책임은 변호인에게 있는데도 마치 재판 지연의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돌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반박. 재판부는 "재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미결구금일수를 최소화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토 웜비어는 버지니아 주립대에 재학중이던 지난해 1월 평양 관광을 갔다가 정치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된 뒤 혼수상태로 풀려나 6일 만에 사망했다. 사인은 뇌 산소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신경 손상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웜비어의 부모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들이 북한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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