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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일문일답]최저금리 종말 예고…이주열 "통화정책 완화 기조 축소 고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축소할 여건이 성숙되어 가고 있다"며 최저금리 시대의 종말을 예고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10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으로 동결하며 6년 만에 이일형 위원이 0.25%포인트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2.8%에서 3.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하며 "주춤하던 설비투자가 지난달 들어 IT투자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소비도 지난 추석 이후 확대되고 있는 등 내수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전망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올 들어서만 경제성장률 전망이 세 차례 상향 조정됐다.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이유로 들고 있는데 향후 경기물가 전망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조건이 형성됐다고 보는 것인가.

▲10월 금통위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높였다. 물가상승률도 목표 수준에 부합하는 2.0%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하면 수개월 전부터 언급해왔듯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북핵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성장과 물가흐름이 기조적일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향후 금리인상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나.

▲금리 인상의 시점에 대해선 미 연준의 경우에도 장기금리 수준의 어떤 목표를 정해놓고 통화정책을 운용하진 않는다. 한은 역시 통화정책을 장기적인 정책금리 목표로 정해놓고 운영하기보다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기획재정부가 전망하는 3% 성장 경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보는가.

▲국내 경제는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서 밝힌 3% 성장경로 전망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경로를 보인다고 해석한다면 기재부와 한은은 그 점에서 큰 차이가 없다.

-지난달부터 외국인 증권자금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외국인 증권자금이 상당 규모 유출된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달 들어선 큰 폭의 유입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북한 리스크가 자금 유출의 영향을 끼쳤듯 이에 대한 경계감이 해소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북한 리스크 전개상황에 유의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사드 관련 경제보복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보는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내용은 한중 관계의 향방을 판단하는 것이기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올해 중 사드 갈등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예상보다는 상당히 컸다고 본다. 내년부터는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 부정적 영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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