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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국내 최초 PGA 대회' CJ컵, 19일 제주서 개막…'잭팟'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



CJ컵 19일부터 나흘간 제주서 펼쳐져

국내서 열리는 최초 PGA컵·높은 상금으로 주목

韓 선수 중 우승후보 1순위는 강성훈…14위 올라

세계 최고의 남자 골퍼들이 제주에 모였다.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출전을 위해서다.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을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CJ컵은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925만 달러, 우승상금 166만 달러(약 19억원)로 4개 메이저대회 및 플레이어스챔피언십, 4개 WGC(월드골프챔피언십) 등 9개 대회를 제외하면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 한 번으로 상금랭킹 수직 상승을 이룰 수 있기에 선수들에게 CJ컵은 '잭팟'과도 같다. 세계 골프 스타들이 제주에 모여든 이유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PGA컵 정규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총 출전 선수는 78명. 김시우, 안병훈, 배상문 등을 포함한 17명의 한국 선수들이 CJ컵 우승을 노린다.

더 CJ컵 연습라운드에서 어프로치샷을 보이는 배상문/JNA GOLF



더 CJ컵 연습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하는 김시우/JNA GOLF



◆조 편성으로 본 맞대결

PGA투어 사무국이 18일 공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강 대 강의 매치가 눈에 띈다.

먼저 배상문은 1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저스틴 토머스, 팻 페레스(이상 미국)와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토머스는 2016-2017 PGA투어 페덱스컵 우승자로 지난 시즌 5승을 거두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또 페레스는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두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 중이다.

지난 8월 전역한 배상문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로 CJ컵을 택했다. 2017-2018 개막전이었던 세이프 오픈에서 아쉽게 컷 탈락했던 그가 CJ컵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시우는 배상문 조에 이어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과 함께 조를 이뤄 출발한다. 김시우는 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리지만 세계랭킹(41위), 지난 시즌 페덱스 순위(54위) 및 상금랭킹(36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여기에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그는 "먼저 1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맏형' 최경주는 오전 9시 4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안병훈과 왕정훈은 오전 10시부터 경기에 나선다. 안병훈은 J.B.홈스, 케빈 나(이상 미국)와 1번 홀에서, 왕정훈은 루카스 글로버, 올리 슈나이더젠스(이상 미국)와 10번 홀에서 나선다.

◆국내외 유력 우승후보는?

PGA투어 사무국 측이 '파워랭킹' 분석을 통해 예상한 유력 우승 후보는 PGA투어 대표 장타자인 토니 피나우(미국)다. 세이프 오픈에서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피나우는 꾸준히 고른 성적을 낸 데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저스틴 토머스와 폴 케이시(영국)이 차례로 우승 후보 2, 3위에 올랐으며, 페레즈와 잔더 셔펠레(미국)이 4,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이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은 직전 대회인 CIMB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샷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향

인 제주에서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심리적 이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7일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모여 포토콜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황중곤, 이정환, 김경태, 최진호, 김승혁, 왕정훈, 이규민, 제임스 한, 최경주, 김시우, 강성훈, 대니 리, 이형준, 배상문, 이경훈/JNA GOLF



◆변수는 '날씨'

대회 관계자 및 선수들은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북상 중인 제21호 태풍 '란'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란은 주말께 서귀포 인근과 대회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경주가 꼽은 또 다른 변수는 바로 '한라산 브레이크'다. 그는 "그린에서 오르막 내리막이 헷갈리는 게 분명 있다"며 "이런 착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이색 행보도 진행됐다. CJ대한통운 소속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은 이날 회사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지역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이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희망나눔활동을 진행했다./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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