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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예술가의 사랑과 삶을 재해석한 뮤지컬 세 편 개막 앞둬

예술가의 사랑과 삶을 재해석한 뮤지컬 세 편 개막 앞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빈센트 반 고흐' '에드거 앨런 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실존했던 예술가의 사랑과 삶을 재해석한 뮤지컬 세 편이 관객을 만난다. 시인 백석과 기생 자야의 이야기를 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관을 담아낸 '빈센트 반 고흐' 시인이자 소설가로 유명세를 떨쳤던 에드거 앨런 포의 일생을 그린 '에드거 앨런 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오는 것.

오는 19일 개막해 내년 1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지난해 초연 후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작품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며 큰 사랑을 받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작품으로 젊은 시절 뜨거운 사랑을 나누다 헤어진 시인 백석과 기생 자야가 남과 북에서 평생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창작뮤지컬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95%의 객석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작품의 매력은 시인의 눈으로 본 사랑의 경험을 아름답게 풀어내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간절한 마음을 서정적이고 섬세한 시어로 표현했으며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감동을 더한다.

빈센트 반 고흐 포스터



2014년 초연부터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 인상파 화가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작품. 고흐가 그의 동생 테오와 주고받았던 700여통의 편지를 토대로 그의 인간적인 삶과 예술가로서의 고민들, 동생과 나눴던 끈끈한 정을 그렸다.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늘 예술혼으로 불탔던 고흐에게 테오는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이며 동반자였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6개월 뒤 테오는 몸과 정신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도 형을 위한 유작전을 준비하고, 이 과정에서 형과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을 통해 과거 기억을 더듬는다.

뮤지컬은 고흐의 삶을 매끄러운 음악과 3D 영상을 통해 꽉 찬 무대로 담아낸다.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등 고흐의 유명 작품을 최신 영상 기법으로 무대에 옮겨놓았다. 주인공인 고흐와 테오 역의 두 배우가 선보이는 완벽한 호흡과 역동적인 무대 영상, 음악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오는 11월 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위 왼쪽부터)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아래 왼쪽부터)최수형 에녹 정상윤 백형훈/쇼미디어그룹



끝으로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하는 음악과 스토리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던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오는 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새롭게 개막한다.

이 작품은 현대 스릴러, 추리, 공포 장르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의 복잡하고 수수께기 같은 삶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우며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가난과 신경쇠약 등 문학사상 가장 불행했던 천재로 알려져 있다.

2017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는 그의 불우했던 어린시절부터 첫사랑과의 아픔,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사람들과의 대립 등 미궁 속에 빠진 삶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이끌게 된 노우성 연출은 "초연에서는 감춰져 있었던 에드거 앨런 포의 내면 심리와 미스터리한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혀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재연에서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넘버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뮤지컬 '나폴레옹' '페스트' 등에서 실력을 발휘해온 김성수 음악감독이 초연에서 추가한 넘버 '갈가마위', '첫 대면', '다른 꿈' 외에 추가로 작곡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4개월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한 삶과 죽음을 더욱 깊게 재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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