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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가을철, 호흡기 면역 높이는 '버섯'

김소형 본초 테라피



가을철 맛과 향을 책임지는 버섯은 '신이 내린 음식'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다. 특히 버섯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골고루 균형 있게 들어 있어서 육류나 채소 어느 것과 곁들여도 결핍된 영양을 잘 채워줄 수 있다.

버섯의 대표 성분으로 잘 알려진 베타글루칸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T세포와 NK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철에 버섯을 자주 섭취하면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찬 바람이 불면서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호흡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베타글루칸 성분이 염증을 개선하고 감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버섯에는 비타민 D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햇볕을 잠깐 쬐면 얻을 수 있는 비타민 D 성분은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나이가 들어 발생하기 쉬운 골다공증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도 비타민 D를 섭취하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버섯은 소화를 돕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혈액이 걸쭉해지고 혈관이 좁아지기 쉽다. 우리 몸 곳곳을 막힘 없이 순환해야 하는 혈액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면서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지는데, 이를 막아주는 것이 버섯이다. 또한 버섯은 간 기능을 강화해 해독 작용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숙취 해소를 돕고 체력과 기운 보강에도 효과가 있다.

고깃집에 가면 곁들임 채소로 버섯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기에 부족한 식이섬유가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장 속에 유해균이 늘어나기 때문에 장 기능이 떨어지고 변비나 설사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버섯을 비롯해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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