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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고령의 미혼 가구주 증가세…2045년 21.4%까지 급증

연령별 미혼 가구주 수 추이 및 미혼 가구주의 연령별 구성비./보험연구원



최근 만혼 및 비혼 인구의 증가로 미혼 가구주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특히 고령의 미혼 가구주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김미화 연구원이 15일 발표한 '고령 미혼 가구주 증가 추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6.0%였던 미혼 가구는 오는 2045년 24.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63.8%에서 49.2%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15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3040대 미혼 가구주(51.7%)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반면 65세 이상 미혼 가구주는 오는 2018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며 지난 2015년 약 4만4000명(1.4%)에서 오는 2045년 119만2000명(2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65세 이상 남여 미혼 가구주 수 비교(2015년vs2045년)./보험연구원



아울러 남성 미혼 가구주가 여성에 비해 빠른 폭으로 증가하여 오는 2045년 남성 가구주의 수가 여성에 비해 1.7배 이상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남성 미혼 가구주는 지난 2015년 1만8000명에서 오는 2045년 75만9000명으로 40배 이상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2만6000명에서 43만3000명으로 16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화 연구원은 "고령 미혼 가구주는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나 2인 이상 가구주에 비해 빈곤이나 간병, 사회적 고립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혼 독신가구는 실업 상태에 빠질 경우 다른 소득원이 없고 임시·일용직 근로자 비중이 높아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6년 1인 가구의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36.5%로, 가처분 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지난 2015년 45.3%로 전체 빈곤율 12.8%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고령 미혼 독신가구의 경우 이혼 및 사별의 경우와 달리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간병이 필요할 경우 가족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부모의 간병을 담당해야 할 경우 일을 병행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며 "타인과의 교류도 낮아져 개인의 사회적 고립화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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