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제약사 홈페이지… "우리 신약 파이프라인은"

친절한 제약사 홈페이지… "우리 신약 파이프라인은"

최종수정 : 2017-10-12 15:43:14
▲ 일동제약(왼쪽)과 CJ헬스케어가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각사 홈페이지 캡처

국내 제약사들이 고객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주주들이 정보에 접근하기 쉽게 해 기업의 투자가치를 높이는 전략이기도 하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CJ헬스케어, 한미약품 등이 PC·모바일 홈페이지에 파이프라인과 임상 진행 상황 공개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연구·개발(R&D) 중인 핵심 프로젝트(후보물질)를 뜻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최근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일동에스테틱스 등 5개사 PC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최근 모바일 방문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제작해 이용자 편의성을 도모했다.

특히 R&D 부문에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천연물신약, 합성신약, 바이오베터(바이오 개량신약) 등의 임상진행 단계를 공개했다. 현재 공개된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암 치료제,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9개다.

일동제약 홈페이지는 실시간 주가정보와 상세한 재무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윤리경영과 관련한 CP페이지도 비치했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홈페이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많은 고객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고 만족스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지난 7월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메인 화면을 회사 중심과 브랜드 중심 등 2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일반인, 전문가 고객 누구든지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명은 물론 초성, 질환, 성분명만으로도 간편하게 자사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사용자의 방문패턴을 분석해 고객이 주로 찾는 콘텐츠를 우선 배치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CJ헬스케어도 R&D 부문 연구현황을 통해 신약·바이오의약품·개량신약의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신약부문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구토 치료제 등 6개, 바이오의약품은 빈혈치료제, 수족구 치료제 등 5개, 개량신약은 당뇨·고지혈증 치료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등 7개 과제가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자사 홈페이지에 진행 중인 23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모두 공개해 주목받았다. 공개된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은 바이오신약 14개와 합성신약 9개로 구성됐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규 후보물질 9개도 추가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 메뉴를 만들기도 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는 자사의 미래가치를 국민과 주주들이 확인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언제든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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