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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본격 개막...'내집마련' 노려볼까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 개막했다. 올 가을에는 연이은 규제와 길었던 추석연휴로 미뤄졌던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아져 무주택자라면 내집마련도 노려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56곳 4만6445가구로 올해 월별 최다 물량인 3만220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2만222가구로 전월(6790가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지방도 전월 1만1871가구에서 이달 1만1982가구로 소폭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이 1만2782가구(23곳, 3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6885가구(13곳, 21.3%), 부산 3729가구(7곳, 11.6%), 광주 2797가구(3곳, 8.7%), 전남 2048가구(2곳, 6.4%) 순이다.

주요분양 물량으로는 수도권에서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현대산업개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한화건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동원개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서면 아이파크'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대우건설 '천안 레이크타운 3차 푸르지오' 등이 분양된다.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이번 가을 분양시장이 내집마련을 위한 적기라는 의견이 많다.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다수의 분양단지들이 쏟아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8·2 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적용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도 올라갔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1순위 자격 요건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으로 강화했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는 분양물량 100%를 가점제로 뽑도록 했다. 85㎡를 초과하는 경우 50%의 가점제가 적용된다. 청약 조정대상지역 85㎡이하 아파트의 가점제 비중은 분양물량의 75%다.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내년 금리가 오르기 전 집을 구입해야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2월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국내 금리도 인상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수가 적어 청약조건이 불리한 경우에는 기존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내년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면서 4분기부터 내년 봄까지 시장에 급매물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가대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청약시장에 나서기 전에 신중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8·2 대책 이후 시장이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추가대책이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매입하고자 하는 지역·주택유형을 고려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가격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대출조건이나 자금력에 맞는 아파트를 선별해 청약시장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예고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나 주거복지 로드맵 같은 추가대책은 모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주택매입에 앞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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