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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외국인 '주식사고 채권팔고'…원화값 급등·채권값 급락

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올라 243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급락(원화값 급등)하며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채 선물 매도에 나서며 국고채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4포인트(1.64%)오른 2433.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430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7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1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기존 연중 최고치인 지난 3월2일(6819억원)을 훌쩍 넘어 새로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15억원, 31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0.90%) 급락한 1135.1원을 기록했다. 북한 노동당창건일임에도 추가 도발이 없었다는 안도감과 외국인의 코스피 대량 매수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휴 전 우려됐던 북핵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쌓였던 롱포지션이 정리됐다"며 "특히 이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원·달러가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금리는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자금이탈 조짐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bp 상승한 1.938%에 마감했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것은 채권가격이 하락했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 2015년 5월12일(1.942%)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세다.

10년물은 3.9bp 오른 2.418%에 마쳤다. 이 역시 2015년 5월19일(2.150%) 이후 최고치다.

한 채권 전문가는 "외국인들이 채권을 파는 경우는 해당 국가의 상황을 불안정하다고 판단하거나 금리가 다른 국가에 비해 높지 않을 때"라며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있었다는 점에서 금리 격차에 따른 매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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