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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경영자 자질이 있는 사람



"제가 이번에 회사를 맡아서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능력에 비해서 중대한 일을 맡아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일이 잘 풀려나갈지 궁금합니다." 작지만 알찬 회사의 전문경영인이 된 마흔 후반의 남자가 상담을 청했다. 얼굴에서는 강인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눈동자는 빛이 나는 영민함을 갖춘 관상이다.

사실 이렇게 질문을 할 줄 안다면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누구든 높은 자리를 차지하면 우쭐거리고 뽐내기 십상이다. 그런데 오히려 자기의 능력을 돌아보고 다시 짚어보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경영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기 충분하다.

관상으로 보나 사주로 보나 경영자가 되는 것은 그에게 운명이나 마찬가지다. 그의 사주에서 눈에 띠는 것은 장성(將星)이다. 장성이 사주에 있으면 옛날에는 글자 그대로 장군이 되는 운세이다. 진취적이고 용맹하며 최선을 다하는 특징이다. 직업으로는 군인이나 경찰 의사 법관 등에 종사하는 경우도 많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출세가 빠르고 맡은 분야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기 때문에 CEO중에도 장성 사주가 많다. 그가 맡은 회사는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업체인데 선배와 둘이 피땀을 흘려 지금의 알찬 회사를 만들었다. 선배가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가 건강문제로 물러나며 자기에게 넘겨준 것이다. 걱정이 되어 며칠을 고민하다 상담을 청했다고 하지만 그의 사주를 세심히 짚어보면 회사를 끌어갈 그릇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사주에 장성이 있는데 충극되지 않거나 사주가 중화된 사람이라면 자기가 속한 조직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 장성에 해당하는 지지(地支)가 일간의 정관이 되면 상당한 지위를 갖고 칠살이나 양인이 되면 군인이나 법관이 된다. 그에게는 으스대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인성도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에는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다.

장성 사주를 지니고 높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조심해야 할 점은 자기의 힘에 도취되는 것이다. 장성 사주의 단점이 혼자 잘난 체를 하는 것인데 스스로를 옥죄는 덫이 되기도 한다. 흔히들 혼자서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하려는 사람을 독불장군이라고 하는데 장성 사주를 지닌 사람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훌륭한 능력과 자질로 높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라고 해도 자만과 오만에 빠지면 그 뒤에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밖에 남는 게 없다. 그래서 장성 사주를 지닌 사람이 시간이 갈수록 신망을 잃고 결국은 자기를 늪에 빠뜨리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다. 자기의 모습을 냉정하게 보는 자세 경계하는 자세가 있으면 어느 조직이든 훌륭한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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