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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종목분석]⑦LG전자,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 선점 '실적 UP'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면서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있다. 여전히 스마트폰 부문은 적자지만 H&A(가전)과 HE(TV)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113.4% 증가한 6045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A부문에서만 4088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추정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제품 판매 호조와 라이프스타일 가전(무전청소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의 적극적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H&A사업부 매출 성장은 국내 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매출 비중이 28%였으나 지난 2분기에 33%로 증가한 것이다. 해외 시장은 5% 내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에어컨 매출 증가와 더불어 스타일러, 건조기 증 신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건조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고, 스타일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하고 있다.

HE사업부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지난해 66만6000대 수준이었던 OLED TV 출하량은 올해 100만대 수준으로 51.4%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과 더불어 판매 단가도 상승하면서 올해 HE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C(스마트폰)사업부는 여전히 부진하다. 다만 전년보다는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은 2017년 1분기 2.9%로 2014년 3분기(5.2%)에 절반으로 줄었다.

판매단가도 하락으로 수익성도 좋아지지 않고 있다. 2010년 1분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단가(ASP)는 410달러 수준이었으나 2017년 1분기에는 162달러대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2017년 MC사업부 영업적자 규모는 2016년 대비 크게 감소한 4431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2016년 대비 영업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고정비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목표주가는 11만원 수준이다. 현재가 대비 약 33.5%의 상승여력이 있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 수입으로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한 가운데 최종 결과에 따라 수입량 제한, 저율관세할당 등 조치가 적용된다. 이 경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던 LG전자의 매출에 타격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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