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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USITC '삼성·LG세탁기 미국산업에 피해줘' 만장일치 판정

USITC '삼성·LG세탁기 미국산업에 피해줘' 만장일치 판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 LG세탁기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화면캡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삼성·LG세탁기로 인해 자국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만장일치(4대 0) 판결을 내렸다.

5일(이하 현지시간) USITC는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가정용 세탁기의 물량 증가로 인해 자국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거나 또는 위협을 받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이 이같은 불균형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가정용 세탁기는 삼성과 LG의 세탁기를 의미한다.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은 지난 6월 삼성과 LG를 겨냥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을 냈고, 이에 USITC가 조사에 착수, 이같은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USITC는 오는 19일 이번 발표와 관련해 청문회를 연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제출한다. 보고서를 받아든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4일까지 삼성과 LG 세탁기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최종결정한다. USITC는 관세 인상, 수입량 제한, 저율관세할당 등 다양한 조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와 관련, 이번 USITC 발표에 대해 월플 측은 성명을 내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체들에게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이런 조치들이 미국 제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 측은 "우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가전제품 제조시설을 세워 미국인의 손으로 만든 가장 혁신적인 세탁기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USITC는 향후 취하게 될 조치들이 이같은 우리의 노력을 막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주의깊게 고려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월풀은 38%를 점유했고, 삼성과 LG는 각각 16%, 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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