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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추석, 기름진 고기보다 '고사리'

김소형 본초 테라피



육류나 전 등 기름진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해지기 쉬운 추석에는 고사리 같은 나물을 충분히 섭취해서 영양의 밸런스도 맞추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쌓이는 것도 막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고사리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것처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고기의 섭취를 좀 줄이고 고사리를 섭취해도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기력 보강에도 도움이 된다.

명절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고사리가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고사리에는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독소 배출을 촉진하며 주독을 풀어주고 숙취로 인한 피로, 갈증, 가슴 답답함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고사리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열을 식혀주며 꽉 막힌 기운을 풀어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 심장이나 간에 뜨거운 기운이 가득 차 있을 때 고사리를 먹으면 그 열기를 풀어서 기운이 잘 소통되도록 만든다. 평상시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이 가까이 하면 좋은 것이 고사리이며 명절 스트레스로 열이 올라 두통이 생길 정도로 울화가 치미는 사람들에게도 고사리가 도움이 된다.

또한 고사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피를 맑게 하며 대변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식단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기름진 명절 음식은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고사리 같은 나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사리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차고 소화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많이 먹을 경우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사리를 데치고 익혀서 먹으니 문제가 없는데 절대 생으로는 먹지 말아야 한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비타민 B1 분해를 촉진하는 성분이 다량 들어 있다. 그래서 기운이 떨어지고 피로해질 수 있고 각기병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사리는 익혀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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