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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업계, '미디어 커머스' 사업 확대…커뮤니케이션 효과↑·매출↑

GS샵이 SNS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는 '레알뷰티쇼'를 개시한다. /GS샵



유통업계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통해 소비자 구매를 이끌어내는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매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샵과 소셜커머스 티몬 등이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개시했다.

GS샵은 고객들의 뷰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전용 생방송인 '레알뷰티쇼'를 시작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60분 간 방송하는 레알뷰티쇼는 고객들과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직접 나눠보고 뷰티 고민과 궁금증들을 해결해 볼 예정이다. 고객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대본 없이 진행하는 '라이브 채팅 방송'이다.

방송은 SNS 스타인 개그맨 오종철 씨와 GS샵의 베테랑 뷰티MD들이 호흡을 맞춰 진행한다. 오종철씨는 지난 1년 간 페이스북 방송 '오아빠의 고민 라이브'를 진행해 온 노하우를 살려 즉흥적이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GS샵 고객들과 만난다.

GS샵의 대표 뷰티MD들은 그간 방송에서 차마 할 수 없었던 제품에 대한 생생한 뒷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앞서 레알뷰티쇼 파일럿 방송에서는 고객 요청에 따라 상품을 시연하기도 하고 피부관리실 원장님과 즉석 통화를 하는 등 리얼하고 생생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당시 페이스북 도달률은 2만에 달했다.

레알뷰티쇼는 오종철의 오아빠샵 페이스북과 GS샵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생방송 이후에는 편집된 영상본이 업로드 된다.

GS샵은 레알뷰티쇼를 첫 신호탄으로 삼아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인 라이브 스튜디오'를 만들고 관련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중호 GS샵 마케팅부문 상무는 "GS샵은 단순한 방송을 넘어서 실제 고객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SNS 콘텐츠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육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이 실시간 영상을 통해 쇼핑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티비온 라이브'(TVON Live)을 정식 오픈한다. /티몬



소셜커머스 티몬도 홈쇼핑의 라이브방송을 벤치마킹한 실시간 방송을 정식 오픈한다. 베타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였던 기존 미디어 커머스 판매가 실구매로 이어지자 관련 사업을 정식 서비스로 선보인 것이다.

티몬은 자사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인 티비온을 통해 고객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방송 '티비온 라이브'(TVON Live)를 정식 오픈, 오는 26일부터 티몬 모바일앱을 통해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한 쇼핑은 실시간 채팅기능을 통해 고객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고 전문적인 진행자가 자세하게 제품을 설명해 주면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티몬측 설명이다.

실제로 티몬이 첫 번째 베타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베피스'(Beffys) 기저귀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이뤄진 기존의 일반 딜 매출 대비 130배가 상승했다. 베피스 기저귀는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형광 기저귀로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높지만 마케팅 부족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던 상품이다. 티비온 라이브를 통해 제품의 강점이 집중도 있게 전달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는 평가다.

두 번째로 진행됐던 '무꼬뭐꼬 떡볶이'는 쇼호스트와 함께 외국인이 등장, 즉석에서 조리한 떡볶이를 한국인보다 더욱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상품의 구매 전환율은 21%에 달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시스템의 안정성과 함께 매출 효과를 톡톡히 경험한 티비온 라이브는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제품과 인기상품은 물론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선정해 매주 1회, 1시간 동안 파격적인 혜택과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수 티몬 사업기획실장은 "같은 제품을 이미지나 텍스트로 보여줬을 때와 영상으로 광고했을 때는 효율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며 "특히 양방향 소통까지 더해져 고객 만족도와 매출 파급력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티비온 라이브를 통해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량 상품을 특가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커머스 선도 기업들은 라이브 방송을 포함한 미디어커머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서는 왕홍(온라인상에서 소비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다수의 라이브쇼를 진행, 동시 시청자가 수십만 명이 달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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