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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책] 사사 오디세이

사사 오디세이



[새로나온책] 사사 오디세이

세상의 아침/서병훈, 강한기 지음

홍보팀, 기업문화팀 직원들에게 가장 힘든 업무를 꼽으라면 사사(社史) 제작이 첫 번째로 꼽힐 것이다. 적게는 250, 많게는 1000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사사.

사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줄 가이드 책 '사사 오디세이'가 세상의 아침에서 출간됐다.

사사 제작은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인데다가 민감한 문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모두가 꺼리는 업무다. 당장 사료 수집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어느 기업이든 과거 기록을 충실히 해 놓은 곳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 창업자를 비롯한 오너 일가에 대한 기술, 기업 경영상 발생했던 수많은 과정을 정리하려면 1년 내내 사료, 원고, 사진과 씨름해야 한다. 민감한 사안을 정리할 때에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책이 발간이라도 된다면 다행이지만 심지어 중간에 실패하는 일도 적지 않다. 또 실패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담당자가 책임을 도맡아져야 한다.

사실 처음 사사를 담당한 실무자들은 보고서 작성부터 곤경에 빠진다. 전문회사와 작가 선정, 연표 작성에 들어가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사사 경험이 있었던 실무자라 해도 마찬가지다. 10년 전과 지금은 기업 상황이 다르다. 과거 사사와 차별화된 사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일이 더 꼬인다. 읽히는 사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상사 지시 때문에 기본을 놓쳐 질책받기도 한다. 사사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나올 법 하다.

'사사 오디세이'는 5W+1H(육하원칙)에 의거, 사사 제작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프로세스 순서대로 정리한 책이다. 사사 제작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은 물론, 기안 문서를 작성하는 요령, 출간 이후 행사에 이르기까지 사사 제작에 필요한 모든 실무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서병훈은 대기업 홍보팀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두 종의 사사를 제작했다. 이후에는 사사 집필작가로서 활동했다. 대기업에서 사사를 진행했던 실무자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공저자인 강한기는 20년간 사사 기획, 집필했다. 스토리텔링 기법의 원고, 차별화된 기획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252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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