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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한·미, 한·미·일 정상들, 北핵 프로그램 완전 철폐 '공감'

文 대통령, 21일 뉴욕서 잇따라 정상회담 '3국 공조'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대단히 개탄스럽고,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 해줬고, 한·미간 공조도 빈틈없이 이뤄져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2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엔총회에서도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 줬는데,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절대 제가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의 무역협정이 미국에는 너무나 나쁘고 한국에는 너무 좋다는 사실 때문에 무역협정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로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의 진짜 초점은 군사관계, 그리고 매우 좋은 한국과의 우리의 관계에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과정을 지금 바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추진한다는 양국 공동의 목표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오찬을 겸해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이번 유엔총회 통해서도 세 나라 정상이 총회 연설하고, 주요국 정상과 연쇄 회동을 함으로써 대북 압박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국제사회와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국의 행정명령을 통한 독자적 제재 조치와 중국의 전향적인 조치들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에게 "북한의 도발로 인해 일본 국민이 느꼈을 충격이나 걱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일본과 일본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최근 6차 핵실험은 히로시마 폭탄보다 열 배 강한 규모였다"면서 "이건 우리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의 제재 조치보다 더욱 많은 것이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집행 명령을 서명한 것도 새로운 압박을 가한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지지한다. 3국간 협력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철폐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국간 정상회담은 지난 7월6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찬회담을 가진 후 약 두 달만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강력히 규탄했다"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해 3국 간 공조가 더욱 긴밀해 지고 있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3국 정상은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해 최고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사회가 확고하고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도록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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