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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 회장 "모험자본 육성없이는 일자리·경제성장 없다"

"모험자본시장 육성 없이는 일자리, 경제성장, 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세미나실에서 열린 '모험자본 공급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세미나에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



정부의 제도적 지원에 힘입어 모험자본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투자은행(IB)들이 신생기업에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 국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세미나실에서 열린 '모험자본 공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 세미나에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모험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성장한 아마존은 미국을 대표하는 'IT(정보기술)공룡'으로 성장해 약 38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면서 혁신기업 성장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초창기 아마존이 모험자본시장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현재 수 십만 개의 일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기업성장의 '젖줄'인 모험자본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서는 전체 고용의 대부분(88%)을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성장도, 이들의 활발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생태계가 건강한 이유는 금융기관과 더불어 투자은행까지 모험자본 육성에 적극적이라며 국내 투자은행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생각도 전했다.

황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수 많은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다"면서 "기술력이 높은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려는 금융회사간 각축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또 "골드만삭스와 같은 투자은행도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 지원에 힘입어 한국의 모험자본시장 역시 활발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황 회장은 "우리 자본시장에도 기업금융을 잘 알고 모험자본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는 IB들이 모험자본시장에 발 벗고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준비를 많이한 만큼 잘할 수 있고, 또 잘할 거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에 따라 부동자금이 모험자본시장에 흘러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강력히 규제하면서 약 1000조원에 달하는 단기 부동자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늘어난 부동자금은 자본시장을 비롯한 생산적 투자처로 흘려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주체, 곧 기업으로 자금이 원활이 흐르게 해야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모험자본시장 육성없이는 일자리, 경제성장, 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다"며 "창업 벤처 육성은 생존을 위한 지상과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세미나는 금융투자협회와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 사회'가 주관했으며 최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금융위원회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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