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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SK케미칼·GSK,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에 출사표 던져

다국적제약사 MSD가 독점해온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에 SK케미칼과 GSK 등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할 전망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과 다국적제약사 GSK의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최종 허가를 받는 제품이 전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백신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대상포진은 신체에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면역력 저하로 재활성화해 발현되는 발진이다. 신경통 등의 합병증 위험도 크다.

SK케미칼의 'NBP608'은 생백신(독성을 없앤 살아있는 항원을 넣은 백신)이다. 잠복해 있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막아 예방하는 MSD의 '조스타박스'와 안전성과 효과가 유사하다.

GSK의 대상포진 후보백신인 '싱그릭스'는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백신·생물학제제 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권고를 받았다. FDA는 자문위 의견을 참고해 싱그릭스의 미국 내 허가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업계에서는 SK케미칼의 백신이 싱그릭스보다 먼저 최종 허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SK케미칼 백신의 국내 식약처 허가는 이달 중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싱그릭스는 최종 허가가 10~11월에 나올 전망이기 때문이다.

GSK 관계자는 "자문위원회 허가 권고 후 최종 결정까지 대개 한 달 이상 소요되는 편"이라며 "싱그릭스의 최종 허가는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라면서 "최종 허가는 식약처의 결정이기 때문에 함부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만약 이달 중 허가가 나면 올해 안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의 백신이 승인받으면 국내 백신 자급률은 처음으로 50%(28개 중 14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1조1천3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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