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번주를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전점에서 총 12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는 돼지, 소고기세트부터 복숭아, 멜론 등 인기 과일이나 회, 꽃게 등 다양한 종류의 가족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패키지화 한 '홈파티 세트'가 등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이 최장 10일의 긴 연휴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족간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물용 세트 외에도 식사나 모임 자리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를 준비했다.
기존 세트보다는 간단한 패키지로 구성된 대용량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이동의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추석 첫 선을 보이는 세트는 5~6인분의 회를 담은 온가족 모듬세트(4만9800원)가 있다. 회는 명절 가족 모임의 대표 인기메뉴 로 꼽힌다.
실제로 명절 연휴기간 생선회의 매출추이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생선회 매출은 그 전주와 비교해 96% 증가, 올해 설 역시 77% 늘어났다.
이마트는 우럭, 광어, 연어 등 인기 회 5종과 명태회, 참소라 등 무침 2종, 물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육수와 야채 우럭, 문어 등 4종의 물회가 포함된 회세트를 구성해, 가족 모임 등의 대표적인 메뉴인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축산 세트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됐다.
'축산 냉장 실속세트'(2kg 내외)는 우육·돈육 중 소비자가 원하는 축종과 부위를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또 손잡이가 있는 보냉가방에 담아 캠핑, 나들이 등 야외용으로도 편리하게 준비했다.
올해 설 첫 선을 보인 이마트 인기 상품 '칼집 삼겹살(1.2kg)+목심(1.2kg)+명이나물 세트'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부지깽이 절임을 추가해 8만5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삼겹살 세트는 올해 설 준비한 물량 500세트를 모두 판매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이번 추석에는 물량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시즌 과일, 제철 꽃게, 넛츠 세트, 육포 세트 등 다양한 먹거리 세트를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올 추석 역대 최장 연휴가 예상되면서 가족, 친지와 모여 즐길 수 있는 회, 삼겹살 등 인기 메뉴를 세트 형태로 준비했다"며 "실속 있는 선물이나 색다른 선물을 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