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규제회피 목적 신용대출 등 집중점검할 것"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감원, 금융협회, 시중은행, 상호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최근 가계부채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주택담보대출 규제 회피 목적으로 신용대출, 사업자대출 등을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지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은행연합회 등 업권별 협회 전무, 주요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등과 함께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가계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1388조3000억원으로, 금융위가 발표한 7월 가계부채 증가액 9조5000억원과 8월 8조8000억원을 합하면 9월 중순인 현시점에서 140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주담대를 받을 경우 적용하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를 40%로 강화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 다양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판단이다.

김 부위원장은 "통상 하반기에는 이사수요, 연말특수 등으로 가계대출이 상반기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큭히 올 하반기엔 분양예정 물량이 많아 최근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집단대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은 신(新)DTI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위한 고객데이터분석, 자체모형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DSR 도입을 통해 탑다운(상의하달·Top-Down)식 규제에서 벗어나 여신회사에 대한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DTI는 돈을 빌리는 사람의 주담대 한도를 산정할 때 장래소득 변화, 소득의 안정성, 자산의 장래 소득창출 가능성 등을 반영한다. 더 강한 대출규제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는 주담대 원리금뿐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금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김 부위원장은 또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를 주도하는 집단대출, 자영업자대출 등 가계부채 취약부문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집단대출에 대한 엄격한 사업성 심사, 자영업자대출 점검 등 자체적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조만간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조만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가계부채 증가율을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금융회사들도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회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점검을 하고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시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