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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강릉 석란정 불 끄던 소방관 2명 순직, 주민 말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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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석란정 화재 현장이 평소 붕괴 우려가 높았던 곳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강원 강릉시에 있는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정자의 붕괴로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석란정은 지난 1956년에 지은 목조 기와 정자로 정자로 높이 10m, 넓이 40㎡가량 규모의 건물이다.

주민들 말에 따르면 이곳은 참사 전부터 붕괴 우려가 컸던 곳으로 전해졌다.

수년 전부터 인근에 대형 호텔 공사가 시작된 후 외벽에 금이 가고 기울어 주민들이 건물 이전을 수차례 요구했던 것으로, 또 주민들은 지난해 6월 공사장 인근 건물 안전 진단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이후 석란정 주변에는 펜스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채 화재 진화에 나선 경포 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 등 2명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고 말았다.

두 사람 전날 화재에 이어 이날 재발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리고 정자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마지막까지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 건물이 붕괴하면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소방관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강릉시청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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