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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대륙별 포트→FIFA 랭킹…한국 '죽음의 조' 가능성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조추첨 방식을 '대륙별 포트'에서 'FIFA 랭킹 분배'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9월 랭킹 51위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험난한 본선 대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FIFA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변경된 조추첨 방식을 공개했다.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될 조추첨은 10월 16일 발표되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변경된 조추첨 방식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하면 매우 단순화 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선 대륙별로 포트를 분배했지만, 러시아 월드컵부터는 FIFA 랭킹 순으로 포트를 배정한다.

2014년 당시에는 FIFA 랭킹 상위 7개 팀과 개최국 브라질이 1번 포트에 들어갔고, 시드를 받지 못한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가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아시아와 북중미가 3번 포트, 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9개 팀이 4번 포트에 포진했으며, 4번 포트 중 유럽 1개팀은 '포트X'로 2번 포트에 배정돼 유럽 3팀이 한 조에 배정되는 상황을 막았다.

조추첨 방식이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FIFA는 러시아 월드컵부터 32개국(개최국 러시아 포함)을 랭킹 순으로 1~4포트에 순차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한국으로선 악재다. 9월 FIFA 랭킹이 51위에 불과한 한국은 4번 포트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존 방식이었다면 우리나라보다 FIFA 랭킹이 낮은 국가와 만날 수도 있었지만 추첨 방식 변경으로 랭킹 상위권 국가들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때에도 벨기에, 러시아(이상 유럽), 알제리(아프리카)와 한 조에 편성돼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아직 유럽 본선진출국 32개 팀의 윤곽이 나오진 않았지만 32개국 중 유럽팀은 14개에 달한다. 9월 FIFA랭킹 기준으로 1위~20위에 포진한 유럽, 남미 국가는 19팀으로 한국은 유럽 두 개 팀과 얽힐 확률이 높다.

한국은 최악의 경우 유럽 2개 팀, 남미 1개 팀과 한 조에 편성될 수 있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 1개 팀 혹은 유럽 2개 팀, 북중미 1개 팀 조합도 가능하다. 어떤 대진이든 한국 대표팀에겐 힘겨운 상대인 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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