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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첫 주말, 27만대 개통…과열된 시장에 불법보조금도 성행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 개통과 25% 요금할인이 적용돼 이동통신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점검 상황반 가동에도 불법 보조금 경쟁 등을 막지 못해 시장 과열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 예약판매 개통 첫 날인 지난 15일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수치가 3만8452명을 기록했다. 최근에서는 하루 평균 1만5000건대의 번호이동 건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시장이 활발해진 셈이다.

개통을 시작한 갤노트8은 사전예약 판매량 8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기록인 13일간 38만대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대기 수요가 몰린 효과가 있다고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은 삼성전자가 밝힌 전체 예약 물량 85만대의 32%에 달하는 27만대가 개통됐다.

지난 15일부터 선택약정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올라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첫날 갤노트8을 개통한 가입자 대부분이 25%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번호이동 건수가 2만6473건을 기록했다. 첫날에 비하면 비교적 떨어진 수치지만, 정부의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000건을 여전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사업자 별로는 KT가 625명으로 가장 많이 순증했고, LG유플러스가 54명, SK텔레콤이 679명 순감했다. KT는 갤노트8 개통 첫날인 15일에도 612명 순증해 1위를 차지했다. 17일은 이통사의 전산 휴무일로 개통 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번호이동 수치가 집계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예약판매 첫날에는 기대 수요가 몰려 예약 개통 물량이 터지기 때문에 시장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25%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과 LG전자의 'V30'의 출시가 맞물려 하반기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말 기간 동안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유통망 등을 중심으로 스팟성 영업이 진행되는 등 시장 보조금 대란 조짐이 재현되고 있다. 일부 집단상가와 SNS 등 온라인 유통망에서는 법적 상한선인 33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불법 보조금이 유포된 것.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부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간대별로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스팟성) 보조금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갤노트8은 보조금 40만원 가량이 추가로 지급돼 실구매가는 4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갤럭시S8'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10만~2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이달 말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고, 오는 21일 LG V30이 출시되면 이동통신사와 유통망의 가입자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이후로 정부의 단속을 피하려는 스팟성 지원금도 활발해지는 추세"라며 "특히 지원금 상한제 폐지 기간과 맞물린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단속이 느슨해지면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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