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새로나온책] '비하인드 허 아이즈' 질투와 욕망의 심리 스릴러

비하인드 허 아이즈/미래엔 북폴리오



[새로나온책] '비하인드 허 아이즈' 질투와 욕망의 심리 스릴러

북폴리오/사라 핀보로 지음

파격적인 소재와 치밀한 플롯은 물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강렬한 반전까지 갖춘 페이지터너가 올 가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미래엔은 북폴리오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비하인드 허 아이즈(BEHIND HER EYES)'를 출간했다.

스릴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마저 극찬한 '비하인드 허 아이즈'는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자와 젊고 매력적인 부부, 세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질투와 욕망, 거짓말을 다룬 심리 스릴러다. 저자는 집착, 약물중독, 유체이탈 등 파격적인 소재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파고들며 하나의 '진실'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농밀하게 풀어낸다.

병원에서 파트타임 비서 일을 하는 워킹맘 루이즈는 어느 날 데이비드라는 남자를 만나 잠깐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새로운 직장 상사로 재회한 그는 유부남이었고 꿈꾸던 사랑은 시작되지 못했다. 씁쓸한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우연히 조각처럼 아름다운 데이비드의 아내 아델을 만나게 된다. 루이즈는 데이비드와 아델 모두와 점차 가까워지면서 이 멋진 부부 사이에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왜 데이비드는 아델에게 고압적이고, 많은 약을 먹이는 걸까, 그리고 아델의 눈에 생긴 멍은 누구 때문인 걸까?

소설은 루이즈와 아델의 우정이 깊어짐과 동시에 루이즈와 데이비드의 만남이 지속되면서 점차 긴장감이 고조된다. 세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질투와 욕망이 무서운 독이 되어 벌어진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비밀은 셋 중 둘이 죽었을 때에만 지킬 수 있다."라는 벤저민 프랭클린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한 번 펼치면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탄탄한 구성의 소설이다. 비밀이 밝혀지는 가장 마지막 부분이 그야말로 압권이다.

셋 중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대체 누구를 믿고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시종일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치밀한 플롯과 섬세한 심리묘사에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연이어 허를 찌르는 반전은 페이지 터너(page-turner)다. 씨줄과 날줄처럼 상호 교차되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두 여자의 시선은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소설은 세 사람의 뒤엉킨 질투와 욕망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내며 이제 모든 것을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뒷통수를 찌릿하게 만드는 강렬한 반전이 숨을 멎게 한다.

한편, 영국의 촉망 받는 작가 사라 핀보로는 첫 번째 성인용 스릴러인 이번 책을 통해 타고난 스토리텔러로서의 저력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출간 이후,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22개국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영화 판권도 이미 판매돼 향후 개봉이 기대되고 있다. 536쪽, 1만5000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