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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채용박람회…최종구 "금융 환경 변화는 새로운 일자리 기회"

53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13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채신화 기자



"금융산업 환경 변화는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 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를 비롯해 은행·보험·증권·카드·금융공기업 등 53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금융권에서 양질의 금융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최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선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큰 금융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매출액 10억원당 고용유발효과는 금융업이 9.6명, 전산업 평균이 8.7명에 달한다.

그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등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권이 전통적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보다 생산적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기술 혁신에 따른 금융산업 환경 변화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야기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블록체인 활용 지급결제서비스 등을 예로 들었다.

최 위원장은 "금융권의 일자리 확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사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영업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역별 영업규제 전면 재검토, 금융권 애로사항 청취, 금융업 인허가체계 개편, 금융규제테스트베드 시행 확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은 고용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지역인재 등 다양한 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포용적 고용은 금융사 발전 뿐만 아니라 저출산·고령화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유지를 위해서도 필수적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금융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강화 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한편,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금융권이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3개 금융사들은 이번 채용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올 하반기에 전년(680명) 대비 16.4% 증가한 4817명(잠정)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확정된 전체 금융회사 기준으로는 작년 하반기보다 1000여명 증가한 6600여명의 신규채용을 할 전망이다.

이날 박람회에선 신한·우리·국민·하나·기업·농협 등 6개 은행이 현장 서류 전형을 진행한다. 또 53개 참여 금융사별로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금융일자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금융권에 먼저 취업한 취업 1~4년차 선배들의 금융권 취업 노하우 등 근무 경험담을 구직자에게 코칭하는 멘토링도 실시한다.

금융사들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 등을 거쳐 11~12월 중 대부분 하반기 신규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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