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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약용작물 잇꽃(홍화)씨 대장암 치료 효과 입증

잇꽃./농촌진흥청



잇꽃씨./농촌진흥청



홍화씨로 잘 알려진 '잇꽃씨'가 국내 5대 고위험 암 중 하나인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게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후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 시험을 통과하면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잇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 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고 13일 밝혔다.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은 대장암을 비롯한 난소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위암, 방광암, 폐암 및 고환암 등 고형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농진청이 총 7개 그룹으로 나눠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잇꽃씨 추출물과 항암제를 함께 투여할 때 항암활성이 증대됐고 대장암 세포를 없애는 효과도 훨씬 컸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는 '잇꽃씨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암활성 증진용 조성물'이란 특허명으로 특허출원했고 앞으로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잇꽃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원재료로 등록돼 있어 부작용이 없는 소재인 만큼 앞으로 산업화로의 이용이 확대된다면 재배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원 농진청 인삼특작부장은 "앞으로 잇꽃씨와 같은 토착 생물자원에 대한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더욱 강화해 국내산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용작물로 잘 알려진 잇꽃씨는 볶은 후 갈아서 차로 마시거나 골관절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잇꽃의 꽃잎 또한 천연염색 원료와 부인병 및 혈액순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잇꽃씨는 현재 한 해 약 174톤 정도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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