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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태극낭자, LPGA투어 '코리안슬램' 도전…14일 에비앙 개막



태극 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코리안슬램'에 도전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코리안슬램' 달성 여부다.

코리안슬램은 한국 국적 선수들이 한 시즌 4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LPGA투어는 5개 메이저대회 체제로 운영되는데, 통상적으로 그 중 4개를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5개 모두를 제패하면 수퍼 그랜드슬램이라 한다. 코리안슬램은 여기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유소연(27)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24)이,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김인경(29)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에서 태어난 재미동포 다니엘 강(미국)의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해 치러진 4개 메이저대회를 한국 핏줄 선수가 싹쓸이한 셈이다.

따라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전례없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연간 메이저대회 3개를 제패한 것은 3차례 있었으나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적은 없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이 13승을 합작한 기세를 감안하면 코리안슬램 달성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유소연과 박성현이다. 상금왕, 다승왕, 세계랭킹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두 사람에게 이번 우승은 중요하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나란히 2승씩 올린 두 사람이지만 세계랭킹과 상금순위에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양상이다. 세계랭킹에서는 유소연이 1위에 올라 박성현(2위)에게 앞서고 있지만 상금순위에서는 박성현이 1위, 유소연이 2위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전인지도 기대가 크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 앞서 LPGA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했으나,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 갈증을 말끔히 해소한 바 있다.

올해도 우승 없이 5차례나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이 대회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29)은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또 역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김세영(24)과 이미향(24), 부활을 꿈꾸는 김효주도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무서운 10대 최혜진(18)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프로 데뷔전에서도 5위를 차지한 최혜진은 다시 한 번 LPGA투어에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룰 위반 논란 속에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렉시 톰프슨(미국)과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 대회에서 늘 우승 경쟁에 가세했던 펑산산(중국) 등이 코리안슬램의 대항마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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